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1000% 성장 가능한 암호화폐 `킬러 앱`... 안정화 코인 `스테이블코인` 주목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630억 달러 규모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미국 통화 공급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규제 명확성에 달려 있으며,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러한 규제 명확화가 더욱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조디아 마켓과 스탠다드차타드의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M2 통화 공급량과 외환 거래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경 간 결제, 송금, 저축에서의 확장성과 유용성으로 인해 변혁적인 디지털 자산 클래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있으며, 달러화 기반 코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테더(USDT)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USD 코인(USDC)이 2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꾸준히 증가해 2024년 월평균 425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여전히 하루 2.1조 달러가 거래되는 외환 시장의 일부에 불과하다.

시장 영향
보고서는 "적절한 안전장치가 마련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되어 효율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가 확립되면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10배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국경 간 결제와 외환 거래 등에서 큰 성장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포용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의 초기 약속 중 하나인 금융 도구에 대한 접근성 민주화를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특히 은행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에서 전통 금융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성을 입증했다. 달러화 기반의 디지털 저축 및 거래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 14억 명의 은행 미이용자들에게 잠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의 저자인 제프 켄드릭과 닉 필폿은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산업의 "첫 번째 킬러 앱"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미지: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