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 학창시절 과감한 `과제 프러포즈`로 아내와 결혼... 3조4000억 달러 AI 반도체 기업도 일궈
2024-12-02 16:46:41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CEO가 대학 시절 한 과감한 '프러포즈'가 결혼으로 이어지고, 결국 3조3800억 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기업을 일구는 여정의 일부가 됐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지난달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강연에서 황 CEO는 17세 때 오리건주립대(OSU)에서 아내 로리 황을 만났다고 전했다.
당시 최연소 학생이었던 그는 자신의 어린 외모를 이용해 똑똑해 보이길 바라며 그녀에게 제안을 했다. "내 숙제 좀 볼래?"라고 말을 건넸다고 한다.
그는 매주 일요일 함께 공부하면 A학점을 보장한다며 사실상 주간 '데이트'를 성사시켰다.
20세 때 황 CEO는 30세까지 CEO가 되겠다는 대담한 약속을 했다.
"당시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죠"라고 황 CEO는 회상했다. 5년 후 그들은 결혼했고, 황 CEO는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해 약속대로 30세에 CEO가 됐다.
시장 영향
2024년 현재, 황 CEO의 회사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약 3조3800억 달러로 애플에 이어 세계 2위 기업이 됐다.
지난달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4% 증가한 3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31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4분기에 대해서는 매출이 약 375억 달러(±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황 CEO의 현재 순자산은 1207억 달러다. 그는 1999년 상장한 엔비디아의 지분 약 3%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금요일 2.15% 상승한 138.25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0.09% 하락한 138.12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187% 급등해 나스닥 100 지수의 26.51% 상승률을 크게 앞섰다.
엔비디아에 대해 40명의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170.56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11월 21일 로젠블랫이 제시한 220달러가 최고치다. DA 데이비슨, 필립증권, 트루이스트증권의 최근 전망을 종합한 평균 목표가는 154.67달러로, 11.9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