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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 법정 격돌... ARM과 퀄컴의 `실리콘 전쟁` 본격화

2024-12-17 07:54:07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 법정 격돌... ARM과 퀄컴의 `실리콘 전쟁` 본격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두 곳이 이번 주 지적재산권 분쟁으로 법정에서 맞붙는다.


주요 내용


ARM홀딩스(ARM)와 퀄컴(QCOM) 간의 법적 공방이 12월 16일 월요일 델라웨어주 연방 배심원단 앞에서 시작됐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소송의 발단은 퀄컴이 2021년 칩 스타트업 누비아를 14억 달러에 인수한 데서 비롯됐다. ARM은 2년 전 누비아에 라이선스를 부여했는데, 퀄컴이 이 자산을 물려받게 된 것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소프트뱅크그룹이 대주주)은 누비아 인수로 인해 계약을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인수 완료 후 퀄컴이 받은 특정 칩 설계를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퀄컴은 법정 문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한다. 퀄컴 측은 "누비아가 별도 계약으로 라이선스를 받은 것과 동일한 지적재산권에 대해 퀄컴도 라이선스를 받고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ETF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16일 월요일 반도체 ETF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0.56% 상승
  • 인베스코 PHLX 반도체 ETF(SOXQ)는 0.49% 상승
  • 콜롬비아 반도체 및 테크놀로지 ETF(SEMI)는 2.75% 상승
  • 다이렉션 데일리 반도체 불 3X 쉐어즈 ETF(SOXL)는 5.88% 상승

시장 영향


이번 소송(Arm v. Qualcomm, 22-cv-01146, US District Court, District of Delaware)에서는 양사 CEO인 ARM의 르네 하스와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이 증언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 두 회사와 관련된 M&A 계약이 법적 분쟁을 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엔비디아가 400억 달러에 ARM 인수를 시도했을 때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퀄컴과 다른 기술 기업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당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합병 저지를 위해 엔비디아를 고소하면서 2022년 이 거래는 무산됐다. ARM 또한 영국 당국으로부터 상당한 규제 압박을 받았다.


현재 ARM은 15억 달러 가치로 추정되는 퀄컴의 라이선스를 취소하려 시도하며 힘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퀄컴은 쉽게 물러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4월 타결된 애플과의 과거 라이선스 분쟁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망


증권가는 결국 양사가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퀄컴이 ARM의 기술 접근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재판은 12월 20일 금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분쟁의 대상이 되는 칩들이 대부분의 주류 기기에 사용되고 있어, 이번 법적 분쟁이 기술 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