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최대 이동통신사인 키이우스타르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우크라이나에 위성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가의 통신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
키이우스타르는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통신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스타링크와 위성 연결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키이우스타르 사용자들은 지상 네트워크가 손상될 경우 우주 기반 연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블룸버그가 월요일 보도했다.
키이우스타르는 2025년 4분기까지 이 기술을 통한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통신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인프라가 빈번히 공격받아왔다.
스타링크의 휴대용 단말기는 고속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며 우크라이나 군과 민간 통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스페이스X는 휴대폰 직접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 위성을 발사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스페이스X의 일부 모바일 폰 서비스 제공을 승인했다. 스페이스X는 또한 T-모바일과 제휴를 맺어 커버리지가 부족한 지역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키이우스타르의 모회사인 비온은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해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인프라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도전 속에서 국가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스타링크와 키이우스타르의 파트너십은 러시아와의 갈등 속에서 우크라이나가 연결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중요한 발전이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폴란드로부터 150개의 스타링크 유닛을 받았는데, 이는 해방된 지역의 통신 복구에 있어 위성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러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또한 러시아 정부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스타링크 연결을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군 장비를 표적으로 삼고 있어 안전한 통신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의 정부 전용 버전인 스타쉴드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을 확대하는 펜타곤 계약을 확보했다. 이는 국가 안보에서 위성 기술의 중요한 역할을 더욱 강조한다.
투자자들은 데스티니 테크100과 캐시 우드의 아크 벤처 펀드를 통해 스페이스X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