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파벳(NASDAQ:GOOGL, GOOG) 산하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를 타고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승객이 뜻밖의 상황을 겪었다. 이 자율주행차가 주차장 로터리를 수분간 빙빙 돌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바람에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의 난제를 여실히 보여줬다.
주요 내용
이 사건은 승객 마이크 존스가 틱톡에 올린 영상으로 알려졌으며, ABC15 뉴스가 보도했다. 5분간 지연된 이 여정은 환불 처리됐다.
이번 사건은 웨이모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시점과 맞물렸다. 웨이모는 현재 주당 15만 건 이상의 유료 운행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6월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최근 2025년 초 도쿄와 2026년 마이애미로의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피닉스는 315제곱마일에 달하는 최대 운영 지역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웨이모가 최근 스위스리와 함께 발표한 안전 보고서 이후 발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530만 마일 주행 동안 인간 운전자와 비교해 재산 피해 청구는 88%, 신체 상해 청구는 92%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웨이모 차량과 관련된 31건의 사고 및 교통 위반 혐의 보고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시장 영향
이번 사건의 타이밍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NYSE:GM)가 2023년 10월 발생한 심각한 사고 이후 자율주행 부문인 크루즈를 폐쇄한 직후이기 때문이다. GM은 로보택시가 아닌 개인용 차량을 위한 자율주행 및 운전자 보조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차장 로터리 사건에도 불구하고 웨이모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기술 진보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율주행 분야에서 테슬라(NASDAQ:TSLA)를 주요 경쟁자로 지목했다.
피차이는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테슬라가 이 분야의 리더인 것은 분명하다. 테슬라와 웨이모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