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랠리 주춤...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1500만 달러 규모 주식 매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지난 12개월 동안 355% 급등했지만, 기술적 지표와 유명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향후 불안정성을 시사하며 상승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 캐시 우드가 이끄는 투자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1500만 달러 규모의 팔란티어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 등 주력 ETF에서 총 19만6728주를 처분한 것이다.

우드는 혁신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아마존닷컴 쪽으로 투자 방향을 선회한 것은 팔란티어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매도는 모건스탠리가 최근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0달러로 제시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벤징가 프로를 이용해 작성된 차트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37.69달러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8일(77.62달러)과 20일(76.28달러) 단기 이동평균선은 매도 압력을 시사하고 있다.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는 3.16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대강도지수(RSI)는 54.77로 중립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 계약과 상업 부문에서 성공을 거두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지만, 증권가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CNBC '매드머니'의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전망에 반대되는 견해를 제시하며 팔란티어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최근 한 달간 주가가 4.97%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기로에 서 있다. 강세론자들은 장기적인 모멘텀과 65.73달러의 50일 이동평균선이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약세론자들은 최근의 매도 압력과 고평가 우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