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온라인 홀리데이 쇼핑 매출 2,41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전년 대비 8.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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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애널리틱스가 화요일 발표한 홀리데이 시즌 이커머스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홀리데이 쇼핑 시즌 동안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이 사상 최대인 2,414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대비 온라인 지출이 8.7% 증가했으며,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15일 이상 하루 온라인 지출이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어도비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이 전체 온라인 판매의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2024년에는 전체 거래의 54.4%까지 증가했다.

2024년 홀리데이 시즌 동안 현금이 부족한 소비자들은 큰 폭의 할인에 이끌려 전자제품, 스포츠 용품, 가전제품 등 고가 제품 구매를 늘렸다. 어도비에 따르면 가장 비싼 제품군의 판매 단위 비중이 전체적으로 21% 증가했다.

AI 챗봇 쇼핑 어시스턴트의 사용과 '지금 구매, 나중에 결제' 구매 증가가 이번 홀리데이 쇼핑 시즌의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꼽혔다.

AI 챗봇

어도비의 보고서는 이번 시즌 쇼핑 어시스턴트로서 생성형 AI 챗봇 사용의 증가를 강조했다.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통한 소매 사이트 트래픽이 2023년 대비 1,300% 증가했으며, 사이버 먼데이에는 챗봇 사용 증가율이 1,950%에 달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비벡 판디야는 "2024년 홀리데이 시즌은 더 작은 화면에서 거래하고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에 의해 이커머스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BNPL(지금 구매, 나중에 결제)

2024년 홀리데이 쇼핑 시즌 동안 어펌과 블록 등의 '지금 구매, 나중에 결제' 서비스 이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BNPL 판매액은 1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해 2023년보다 16억 달러 더 많았다.

인기 상품

어도비의 조사에 따르면 전자제품 중에서는 TV, 블루투스 헤드폰, 스마트워치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 인기 있는 장난감으로는 레고 세트와 마텔의 해리 포터 장난감 및 피규어, 카드 게임과 보드게임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