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 창업자 휘트니 울프 허드, CEO 자리 재취임 나서

범블(NASDAQ:BMBL) 주가가 주요 경영진 교체와 재무 전망 업데이트 소식에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범블은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휘트니 울프 허드가 2025년 3월 중순부터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울프 허드는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을 결정한 리디안 존스 CEO의 뒤를 이어 취임하게 된다. 존스 CEO는 인수인계 기간 동안 CEO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범블은 지난해 11월 슬랙의 CEO를 지낸 리디안 존스를 2024년 1월부터 울프 허드의 후임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CEO 교체와 함께 현 선임이사인 앤 매더가 범블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경쟁이 치열한 데이팅 앱 시장에서 범블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울프 허드는 성명을 통해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변혁적 리더십을 보여준 존스 CEO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범블은 경영진 교체 소식과 함께 4분기 재무 전망도 제시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총매출과 범블 앱 매출이 기존에 제시한 전망치 범위의 중간값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범블은 앞서 4분기 총매출을 2억5600만~2억6200만 달러(시장 전망치 2억6007만8000달러), 범블 앱 매출을 2억700만~2억1100만 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기존 전망치인 7000만~7300만 달러 범위 내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존스 CEO는 "재임 기간 동안 범블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 구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범블은 리더십 강화를 위해 이달 초 마이클 아프론티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선임했다. 세일즈포스에서 커머스 클라우드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를 지낸 아프론티는 앞으로 범블의 제품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주가 동향: BMBL 주가는 19일 오후 장 중 0.77% 하락한 7.7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