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인프라 투자 발표에 기술주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라는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AI 관련 기술주들이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NYSE:ORCL)이 합작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미국 내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후원 기업들은 즉시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향후 4년간 최대 400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이 화요일 백악관에서 열린 출범 발표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엘리슨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20개의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며, 그 중 첫 번째는 이미 텍사스에서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이번 소식에 여러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오라클 주가는 10% 올랐고,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1.7% 상승했다.

수요일 큰 폭의 상승을 보인 다른 기업들로는 엔비디아(NASDAQ:NVDA), ARM홀딩스(NASDAQ:ARM),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가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약 3%, ARM홀딩스는 약 6.5%, 델은 약 5% 상승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실제로 그만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