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크루즈 컨트롤 결함으로 전기 SUV `쉐보레 이퀴녹스` 2,890대 리콜

제너럴모터스(GM·NYSE:GM)가 미국에서 2025년형 전기 SUV '쉐보레 이퀴녹스' 2,890대를 리콜한다고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수요일 밝혔다.

주요 내용

이번 리콜은 슈퍼크루즈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4륜구동 전기차 모델에만 해당된다고 NHTSA는 설명했다.

NHTSA는 "브레이크 제어 모듈의 잘못된 소프트웨어 보정으로 인해 차량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설계된 대로 제동을 하지 못한다"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 중일 때 차량이 감속하거나 정지하지 않을 수 있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으로 GM 딜러들은 차량의 브레이크 시스템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올바른 소프트웨어 보정을 통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제대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시장 영향

GM은 2024년 5월부터 이퀴녹스 EV 인도를 시작했다. 2분기에는 이 차량의 인도량이 1,013대에 불과했으나, 3분기에는 9,772대로 증가했고 4분기에는 18,089대까지 늘어났다. 이퀴녹스 EV는 4분기 GM 전체 전기차 판매의 41%를 차지했다.

이 SUV의 기본 모델 가격은 약 3만5000달러로, 테슬라의 모델 Y SUV나 포드의 머스탱 마하-E보다 저렴하다.

이퀴녹스 EV는 2024년 미국에서 28,874대가 팔려 8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