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수주잔고와 가격 결정력 강세로 방산 리스크 상쇄...월가 "2025년 큰 폭 상승 전망"

RTX(NYSE:RTX)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RTX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16억23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05억35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54달러로 시장 전망치 1.38달러를 웃돌았다.

주요 증권사들의 RTX 주식 전망은 다음과 같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5달러로 제시했다.
• RBC캐피털마켓의 켄 허버트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RTX가 2180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5년에 강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시장이 RTX의 실적과 2025년 마진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며, 이는 완만한 매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RTX가 현재의 상업 항공우주 사이클과 강한 방위산업 수요 환경의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RBC캐피털마켓: 허버트 애널리스트는 방위산업 관련 헤드라인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RTX의 포트폴리오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프랫&휘트니의 강력한 가격 결정력과 물량이 4분기 실적을 견인했으며, GTF 엔진 가격이 계속해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버트는 엔진 애프터마켓이 여전히 타이트해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5년 GTF 엔진 출하량이 14% 증가하고 부문별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과 2026년 잉여현금흐름(FCF) 추정치가 조정되었으며, 투자심리 개선과 실적 이행이 추가적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TX 주가는 수요일 종가 기준 125.13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