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팜스, 북미 데이터센터 AI·고성능 컴퓨팅 활용 타진

비트팜스(Bitfarms Ltd.·NASDAQ:BITF) 주가가 금요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성장 전망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를 발표했다.

이 암호화폐 채굴 기업은 애플비 스트래티지 그룹(Appleby Strategy Group)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orld Wide Technology) 두 전문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비트팜스의 북미 사업장, 특히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타당성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비트팜스가 보유한 1.2GW 규모의 북미 포트폴리오를 HPC/AI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탐색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유용성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들 컨설팅 업체는 또한 잠재 고객들에게 사업장을 마케팅하는 등 판매 및 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벤 가뇽(Ben Gagnon) 비트팜스 CEO는 "HPC/AI 고객들과 관련된 계약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수익을 제공하는 반면, 우리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은 계속해서 비트코인의 유연한 상승 잠재력을 현금화할 것"이라며 "이는 강력하고 탄력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주 초 비트팜스는 파라과이 이과수에 있는 200MW 규모의 채굴장을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HIVE Digital Technologies)에 약 85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매각으로 비트팜스의 2025년 예상 자본 요구사항이 크게 줄어들고 포트폴리오가 북미 80%, 해외 20%로 재조정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거래로 전력 비용이 줄어들고 채굴기 배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회사에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금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BITF 주가는 1.33% 상승한 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