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업계, 핀터레스트 데이터 업그레이드·아마존 100조원 투자 등 뜨거운 한 주

지난 주 인공지능(AI) 업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격동의 한 주를 보냈다. 핀터레스트의 AI '테이스트 그래프' 확장부터 아마존의 대규모 AI 투자까지 주말 내내 중요한 개발 소식이 이어졌다. 주요 뉴스를 간단히 정리해본다.

핀터레스트 AI '테이스트 그래프' 75% 확장

핀터레스트(NYSE:PINS)는 AI 역량을 크게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테이스트 그래프의 연결성이 지난 2년간 75%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첫 10억 달러 분기 매출 달성과 맞물려 기술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플랫폼의 사용자 참여를 판매로 전환하는 능력은 광고주 클릭수가 전년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입증됐다.

아마존, 100조원 규모 AI 투자

아마존닷컴(NASDAQ:AMZN)은 올해 AI 이니셔티브에 약 1000억 달러(약 1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경쟁사들을 앞지르는 규모다. 앤디 재시 CEO는 2024년 4분기 263억 달러 지출이 2025년 분기별 투자 계획을 반영한다고 밝혔으며, 대부분의 자금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투입될 예정이다.

암, 1000억 달러 스타게이트 AI 프로젝트의 중심 역할

암홀딩스(NASDAQ:ARM)는 오픈AI의 야심찬 1000억 달러 규모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다고 확인했다. 르네 하스 CEO는 오픈AI, 오라클(NASDAQ:ORCL), 소프트뱅크그룹(OTC:SFTBY)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데이터센터 배치에서 강한 모멘텀을 보이는 등 AI 인프라에서 암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딥시크, AI 주식에 영향

중국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항저우환팡테크놀로지)는 2023년 인공일반지능(AGI) 탐구를 위해 딥시크를 설립했다. 이 AI 스타트업이 주목받으며 AI 주식의 시가총액 1조 달러 감소를 야기하기 전, 이 퀀트 펀드는 중국에서 여러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관여했다.

퀄컴, 분기 최대 실적에도 2분기 가이던스 하향

퀄컴(NASDAQ:QCOM) 주가는 실적 예상치를 상회하고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4.6% 하락했다. 온디바이스 AI 추론 분야의 강세는 뚜렷했으나, 계절성과 애플 출하량 감소로 인한 약한 2분기 가이던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주가 동향

핀터레스트 주가는 발표 후 상승했으며, 아마존과 암홀딩스 주가도 투자 계획 공개 이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퀄컴 주가는 가이던스 하향으로 하락했다. 딥시크의 영향으로 AI 관련 주식들의 변동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