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일본 IT기업 후지소프트 인수전에서 경쟁사인 KKR이 입찰가를 높이자 공개매수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철수를 포함한 다음 단계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이 철수할 경우 KKR과의 수개월간 이어진 치열한 후지소프트 인수 경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베인캐피탈의 이번 철수 검토는 후지소프트 이사회가 자사의 입찰을 거부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인수를 추진해온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베인캐피탈은 후지소프트의 대응과 소수주주 권익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인수를 밀어붙여왔다. 하지만 최근 KKR이 주당 9,850엔으로 입찰가를 올리면서 베인캐피탈의 지난 12월 제시가인 9,600엔을 뛰어넘었다.
베인캐피탈은 당초 2월 초 공개매수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KKR의 입찰가 상향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었다. 이번 인수전은 자산 활용도가 낮거나 기업지배구조가 비효율적이라고 평가받는 일본 기업들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KKR은 현재 행동주의 투자자인 3D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패럴론캐피탈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2단계 매수의 첫 단계를 통해 후지소프트 지분 33.97%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KR은 주주들이 베인캐피탈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평가할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후지소프트에 대한 공개매수 기한을 2월 7일까지 연장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시작 전 KKR 주가는 0.38% 하락한 147.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