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NASDAQ:TSLA)가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제공하던 완전자율주행(FSD) 운전자 보조 기술을 멕시코에서 출시했다.
주요 내용
테슬라는 자사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올라 멕시코!"라는 메시지를 게재하며 멕시코 사용자들의 FSD 이용 가능 소식을 확인했다.
테슬라는 이전부터 미국과 캐나다 외 지역의 고객들에게도 점진적으로 FSD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멕시코 운전자 주의사항
현재 FSD는 기술 명칭과 달리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사용설명서를 통해 새롭게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가의 운전자들에게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모든 국가는 고유한 도로 인프라, 운전 행태, 교통 패턴을 가지고 있어 FSD가 시간을 두고 적응해야 하므로, 새롭게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가의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언제든 안전하게 운전을 넘겨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는 지난해 9월 규제 승인을 전제로 2025년 1분기 중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 1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규제로 인해 두 지역에서 FSD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유럽은 규제와 관료주의가 겹겹이 쌓여있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약속했던 1분기 내 유럽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경우 다른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은 자국 내 테슬라 차량의 학습 영상을 미국으로 전송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반면, 미국 정부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소프트웨어를 학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머스크는 설명하며 이를 "난처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