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점 대비 50% 급락 임박...골드만삭스 `수요 부진` 경고

테슬라(NASDAQ:TSLA)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인해 투자은행으로부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을 받았다.

투자의견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레이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핵심 분석
델레이니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보고서에서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트렌드와 유럽의 수요 감소로 인해 테슬라의 인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단기적으로 어려운 펀더멘털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사의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완전자율주행(FSD) 등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델레이니는 1분기 인도량 감소가 모델Y 전환기와 전반적인 수요 약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3월에는 새로운 모델Y 생산 확대로 인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는 유럽에서 1월 판매가 전년 대비 40% 감소한 새로운 데이터를 반영해 1분기 인도 예상치를 39만9천대에서 37만5천대로 낮췄다. 연간 전체 인도 전망치도 196만대에서 19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 설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레이니는 중국에서 테슬라가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에서 FSD가 출시된 것은 긍정적이나, 경쟁사들이 추가 패키지 구매 없이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어 중국에서 FSD 수익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 현재 27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거래 범위는 138.80달러에서 488.54달러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28.4% 하락했다.

현재 주가 271.61달러는 지난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50% 하락선에 근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