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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의 대만 독립 지지자 단속에 대응해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친중국 국가에 대한 자국민 여행경보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고위 관리와 내부 메모를 인용해 이같은 조치가 중국의 대만 독립 지지자 단속에 대한 대응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대만 독립 운동가들에 대해 사형까지 가능한 처벌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대만에 대한 관할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조치다.
대만 관리에 따르면 캄보디아와 라오스,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대만 시민들이 독립 지지 혐의로 조사를 받을 위험이 있다. 대만 정부의 메모에 따르면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들의 중국 대사관과 해외 경찰서는 대만 관광객, 유학생,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이 지침을 시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시장 영향
대만과 중국의 긴장 관계는 경제적 요인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은 대만이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해 반도체 산업을 미국에 넘기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는 TSMC가 인텔과의 지분 논의를 진행한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TSMC는 3월 초 미국 첨단 반도체 제조에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진행 중인 650억 달러 프로젝트에 추가되는 것으로, 미국 내 총 투자 규모는 1650억 달러에 달한다.
TSMC의 미국 투자는 아직 대만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야당인 국민당은 이 거래가 대만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국민당 의원 커주춘은 "TSMC가 미국에서 생산을 늘릴수록 대만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낮아지고, 미국이 향후 대만을 지원할 동기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인텔 등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은 TSMC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