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美 제재·中 수요 둔화·보조금 불확실성 속 유럽서 AI 반도체 R&D 강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홀딩(NASDAQ:ASML)과 아이멕(imec)이 화요일 연구개발 및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ASML의 투자는 칩스 조인트 언더테이킹, 플랑드르 정부, 네덜란드 정부가 제공하는 자금으로 보완된다.

5년 계약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는 솔루션 개발과 지속가능한 혁신에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에는 ASML의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가 포함되며, 0.55 NA EUV, 0.33 NA EUV, DUV 이머전, 일드스타 광학 계측, HMI 싱글 및 멀티빔 기술을 포함한 ASML 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노드 개발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장비들은 아이멕의 최첨단 파일럿 라인에 설치되며, EU와 플랑드르가 자금을 지원하는 나노IC 파일럿 라인에 통합돼 국제 반도체 생태계에 2나노미터 이하 공정의 최첨단 R&D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R&D 중점 분야는 실리콘 포토닉스, 메모리, 첨단 패키징을 포함하며, 다양한 시장의 반도체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풀스택 혁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룩 반 덴 호브 아이멕 CEO는 ASML의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 도입으로 파일럿 라인의 역량을 확장하고 더욱 성숙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전체 반도체 생태계에 AI 주도 기술 발전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첨단 R&D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ASML은 연차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2024년 수요가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ASML 매출의 36%를 차지한다. ASML 고객사들은 미국의 칩 제재로 인해 자본 지출을 축소했으며, 이는 AI와 반도체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칩스법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SEMI에 따르면 중국, 대만, 한국은 2026년까지 장비 투자의 주요 목적지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동향: ASML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81% 상승한 689.3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