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국가 관세 완화 시사 발언에 힘입어 월요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 |
비트코인(CRYPTO: BTC) | +1.57% | 87,627.82달러 |
이더리움(CRYPTO: ETH) | +3.84% | 2,091.44달러 |
도지코인(CRYPTO: DOGE) | +5.89% | 0.1844달러 |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장중 2주 신고점인 8만875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저녁 들어 8만7000달러대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약 4% 상승하며 2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으로 공매도 투자자들이 타격을 입어 지난 24시간 동안 1억5800만 달러의 숏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추가로 6억 달러의 숏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에 처해있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4.17% 증가해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바이낸스 거래자의 약 54%가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 조정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 |
포(FORM) | +24.26% | 2.42달러 |
베라체인(BERA) | +16.22% | 7.89달러 |
크로노스(CORO) | +13.65% | 0.09214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1.70% 증가한 2조8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도 새로운 거래주간을 강세로 시작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97.97포인트(1.42%) 상승한 42,583.32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76% 상승한 5,767.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 상승한 18,188.59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트럼프가 '많은 국가들'이 관세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유연성을 시사했다.
시장 분석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렉트캐피탈은 비트코인이 8만8451달러를 지지선으로 확보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21주 지수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면 비트코인은 약 9만3500달러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명 온체인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레버리지에 의한 비트코인 상승에 대해 경고했다.
비트코인이 8만7500달러까지 상승하는 동안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청산 위험도 증가했다고 크립토퀀트는 밝혔다.
'상승세가 계속되면 시장 과열 심리가 포물선적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하지만 매수세가 통제력을 잃으면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급격한 조정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