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들의 사업 제안을 다루는 TV 프로그램 '샤크탱크'가 16시즌을 방영했다. 최근 시즌을 끝으로 마크 큐반이 하차를 선언하면서 향후 프로그램 구성에 변화가 예상된다.
벤징가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 프로그램의 인기도와 시청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소를 파악했다.
주요 내용
월트디즈니(NYSE:DIS) 산하 ABC에서 방영된 샤크탱크는 지난 16시즌 동안 350회 이상의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각 에피소드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게스트 심사위원을 포함한 투자자 패널에게 투자금을 요청하는 내용을 다룬다.
벤징가는 최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방영된 16시즌 이후에도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시청 현황
조사 결과 응답자 과반수가 16시즌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샤크탱크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5%는 한 번도 시청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22%가 초기 시즌 이후 시청을 중단했다고 응답해 시청률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매 시즌 일부 에피소드를 시청한다는 응답이 20%, 대부분 또는 전체 에피소드를 시청한다는 응답이 14%로, 전체 응답자의 34%가 현재도 정기적으로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요소
각 에피소드에서는 여러 창업가들이 자사 지분을 제공하는 대가로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에게 사업을 제안한다. 때로는 거래가 성사되기도 하고, 때로는 창업가들이 빈손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조사 결과 시청자들은 창업가의 사업 제안과 배경 스토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창업가들이 퇴사, 해고, 개인적 동기, 문화적 가치 실현 등 영감을 주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 선호되는 요소는 심사위원들 간의 경쟁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때로 더 많은 투자금이나 더 낮은 지분율을 제시하며 서로 경쟁하거나, 시간제한을 두어 빠른 결정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쟁은 시청자들에게는 흥미롭지만 출연 창업가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의 공동 투자는 창업가들이 선호하는 옵션으로, 여러 심사위원의 지원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조사는 벤징가가 2025년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22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으며 응답자들에게 어떠한 보상도 제공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