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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트럼프의 `해방의 날` 이후 시가총액 5000억달러 증발...월가 전망은

2025-04-11 21:15:11
애플, 트럼프의 `해방의 날` 이후 시가총액 5000억달러 증발...월가 전망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애플(NASDAQ:AAPL)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증권가는 경고했다.


주요 내용


애플의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의 '보복 관세' 일부가 90일간 유예됐지만,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총 관세율은 145%에 달한다.


웨드부시증권의 글로벌 기술연구 책임자인 댄 아이브스는 "이번 관세로 애플이 수년간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이 중국 이외 지역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옴디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 출하된 7700만대의 아이폰 중 약 80%가 여전히 중국에서 생산됐다.


옴디아는 수익성 유지를 위해 애플이 중국산 아이폰의 미국 판매가격을 약 85%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옴디아의 연구책임자 르 쉬안 츄는 "현재 관세 수준에서 애플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재무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애플의 고민은 관세만이 아니다. 트럼프의 관세 이전에도 신제품 개발 난항으로 혁신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내부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독립 애널리스트 베네딕트 에반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리더십과 소통, 내부 프로세스의 붕괴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


4월 2일 시행된 관세 이후 4월 10일까지 애플의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 이상 감소했으며,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 자리를 일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에 내주었다.


트럼프의 신규 관세 시행 전, 애플은 인도에서 미국으로 600톤(약 150만대)의 아이폰을 긴급 수송했다. 하지만 가격 인상 우려로 아이폰 구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재고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증권가는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퓨처럼그룹의 CEO 대니얼 뉴먼은 "애플의 5000억달러 규모 미국 투자 약속을 근거로 일부 양보를 받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모펫내선슨의 공동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크레이그 모펫은 "10%의 기본 관세만으로도 애플에는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댄 아이브스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의 가격이 기존 1000달러에서 35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일,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에디슨 리는 애플 주가 목표를 202.33달러에서 167.8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한 달간 애플 주가는 약 14% 하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