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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가 우버원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월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주요 내용
FTC는 월요일 제기한 소송에서 우버가 소비자 동의 없이 우버원 구독료를 청구하고, 약속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언제든 해지 가능'이라고 약속했음에도 서비스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등 여러 기만적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FTC의 앤드류 퍼거슨 위원장은 "미국인들은 해지가 불가능해 보이는 원치 않는 구독 서비스에 가입되는 것에 지쳤다. 트럼프-밴스 FTC는 미국 국민을 대신해 이에 맞서 싸우고 있다. 우리는 오늘 우버가 소비자들을 속였을 뿐 아니라, 고객들의 해지를 부당하게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소송에 따르면, 우버는 무료 체험 기간 중 해지가 가능하다고 약속했음에도 체험 기간이 끝나기 전에 자동으로 요금을 청구했다. FTC는 사용자들이 구독을 해지하기 위해 최대 23개의 화면을 거치고 32단계를 완료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월 9.99달러에 달하는 구독료를 계산에 포함하지 않은 채 월 25달러의 절감 효과를 잘못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FTC는 우버의 기만적 청구 및 해지 관행이 FTC법과 온라인 쇼핑객 신뢰 회복법(ROSC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우버 대변인은 벤징가에 FTC의 소송 제기에 "실망했다"면서도 법원이 자사의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버 대변인은 "우버원의 가입 및 해지 절차는 명확하고 단순하며, 법의 조문과 정신을 따르고 있다. 우버는 소비자의 동의 없이 가입시키거나 요금을 청구하지 않으며, 현재는 앱 내에서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고 대부분의 사용자는 20초 이내에 해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월요일 발표 시점 우버 주가는 4.18% 하락한 72.10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우버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