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스브로 CFO "비용절감·마진 성장으로 관세 영향 상쇄할 것"

젠가와 모노폴리로 유명한 해스브로(NASDAQ:HAS)가 목요일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4% 증가한 8억871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 7억7115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4달러로 시장 예상치 0.6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부문별 매출
소비자제품 부문은 4% 감소했으나,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 및 디지털 게임 부문이 46% 급증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5% 감소했다.

판매·유통·관리 비용은 1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90베이시스포인트(bp) 확대된 19.2%를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이익은 46.9% 급증한 1억707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도 1억7280만 달러에서 2억7430만 달러로 증가했다.

1분기 중 주주들에게 9800만 달러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사회는 주당 0.70달러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2025년 5월 21일 종가 기준 주주들에게 2025년 6월 4일 지급될 예정이다.

3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억211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분기 영업현금흐름은 1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체 보유 재고는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지나 괴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분기에 높은 마진 사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통해 강력한 매출 성장과 의미 있는 수익 개선을 달성했다"며 "10억 달러 비용절감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위저드 부문의 강세와 라이선싱, 자산 경량화 모델이 관세 압박을 상쇄하고 마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스브로는 디즈니 소비자제품과 다년간의 라이선싱 파트너십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스타워즈와 마블 등 프랜차이즈와 연계된 창의적인 장난감과 게임을 계속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전망
해스브로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환율 불변 기준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 회계연도 조정 EBITDA는 11억~11억5000만 달러, 조정 영업이익률은 21~22%를 예상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해스브로 주가는 7.74% 상승한 56.7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