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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 사상 최고치 경신...12주간 30% 급등 후에도 상승여력 남아

2025-06-25 23:24:09
나스닥100 사상 최고치 경신...12주간 30% 급등 후에도 상승여력 남아

나스닥100 지수가 4월 초 관세 이슈로 인한 매도세 이후 12주 만에 30% 이상 급등하며 수요일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 속도는 1986년 지수 출범 이후 단 10차례만 목격된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 같은 급격한 상승세에 투자자들은 이것이 시장 정점의 신호인지, 아니면 더 큰 강세장의 시작인지 주목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와 유사한 모멘텀은 급격한 반전보다는 대규모 후속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다만 중요한 예외도 있었다.


나스닥100, 4월 저점 이후 V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12주간 30% 상승의 의미와 향후 전망


1986년 이후 나스닥100 지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가 추적하는 바와 같이 12주 동안 30% 이상 상승한 경우가 이번을 제외하고 단 10차례에 불과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2000년과 2001년처럼 시장 고점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장기 강세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 2020년 6월: 코로나19 팬데믹 저점 이후 12주 만에 30% 이상 상승했으며, 이후 2021년 11월까지 추가로 70% 상승했다. 이는 기술주 우위와 전례 없는 통화 부양책에 힘입은 결과였다.
  • 2009년 5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주간 30% 상승은 대형 강세장으로 이어졌다. 나스닥100은 2018년 10월까지 430% 추가 상승하며 기술주 역사상 가장 긴 상승기 중 하나를 기록했다.
  • 1998년 11월: 러시아 국가부도 위기와 LTCM 사태 이후 강력한 반등을 보였으며, 이후 16개월 만에 220% 이상 상승하며 2000년 3월 정점을 찍었다.
  • 1998년 3월: 1997년 하락세에서 반등한 후 1998년 8월까지 추가로 20% 상승했다.
  • 1991년 2월: 걸프전 불황에서 회복하며 1992년 1월까지 55% 추가 상승했다.

다만 일부 사례에서는 상승세가 제한적이었다:


  • 1997년 7월: 상승세가 약화되며 약 1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졌다.
  • 1988년 2월: 1987년 주식시장 붕괴 이후 반등했으나, 1989년 3월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될 때까지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였다.

주의해야 할 사례도 있었다:


  • 1999년 12월: 2000년 3월까지 45% 추가 상승했으나, 이후 닷컴 버블 붕괴로 급락했다.
  • 2001년 12월: 약세장에서의 단기 반등 후 2002년 10월 저점까지 50% 추가 하락했다.
  • 1987년 3월: 연초 이후 36% 상승한 후 추가로 12% 상승했으나, 1987년 10월 주가 폭락으로 40%의 가치가 증발했다.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기술주 상승세 뒷받침


현재의 상승세는 단순한 투자심리가 아닌 실제 자금 흐름에 기반을 두고 있다.


BofA 증권에 따르면 6월 20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기관투자가들의 기술주 매수세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기술주 랠리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BofA는 최근 전략 보고서에서 "이달 초부터 기술주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실적이 여전히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BofA의 주식·퀀트 전략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초저금리 시대는 끝났지만, 실적 강세가 S&P500에서 기술주의 우위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주 실적이 여전히 S&P500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매그니피센트7과 나머지 종목들 간의 성장률 격차는 줄어들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점인가, 도약의 시작인가


나스닥100의 최근 랠리는 2020년, 2009년, 1990년대 후반의 장기 강세장 이전에 나타났던 강세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과거 사례와 실적 주도력,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을 종합해볼 때 이번 랠리는 소진보다는 새로운 상승의 시작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