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만약 자신이 오늘날 학생이라면 소프트웨어보다 물리과학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주요 내용
황 CEO는 수요일 베이징 방문 중 '현재 20살 학생이라면 어떤 분야를 공부하겠느냐'는 질문에 소프트웨어보다 물리과학을 우선시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20살에 대학을 졸업했다면서, 소프트웨어 과학보다는 물리과학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과학은 물리학, 화학, 천문학, 지구과학 등 비생물 시스템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금 졸업하는 20살의 젠슨이라면 아마도 소프트웨어 과학보다는 물리과학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황 CEO는 '피지컬 AI'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를 AI 발전의 다음 중요한 물결로 보고 있다. 이 단계의 AI는 물리 법칙과 물체 영속성 같은 물리적 추론 능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는 이전에 추론이 가능한 디지털 인력 로봇인 AI 에이전트가 많은 기술 기업의 핵심 관심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 물결인 피지컬 AI는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도로 로봇화된 공장 개발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황 CEO는 올해 초 AI가 학생들의 경력 전망과 업무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장 변화는 기술 산업 전반의 우선순위 변화를 시사할 수 있다.
그는 또한 AI의 광범위한 도입으로 인한 잠재적 일자리 손실에 대해 경고했다. CNN의 파리드 자카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고용 유지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우려한 AI로 인한 광범위한 일자리 혼란과 같은 맥락이다.
이달 엔비디아는 1조 달러 돌파 이후 2년 만에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선 최초의 기업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5년간 1,59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