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V 시장 장악에 영국 규제당국 `경계`...구글 모기업 알파벳 영향력 확대

구글 모기업 알파벳(GOOGL)의 유튜브가 특히 TV 화면에서 가장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초기에는 '하우투' 가이드나 스케이트보드 영상 같은 짧은 저예산 동영상 웹사이트로 시작했으나, 현재 미국 TV 시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비디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가족이나 그룹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더 길고 퀄리티 높은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는 또한 다음 에피소드 자동 재생과 개인화된 추천 기능을 추가하는 등 TV 앱을 개선해 시청자들의 장시간 시청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장편 영상은 더 많은 광고를 포함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와 알파벳 모두에게 더 큰 수익을 창출한다. 유튜브는 NFL 경기와 같은 실시간 스포츠 중계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팬들이 여러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같은 기능도 추가했다. 결과적으로 유튜브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TV의 완전한 대체재가 되었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미디어 규제기관 오프콤은 BBC와 채널4 같은 공영방송사들이 시청자들이 유튜브와 넷플릭스(NFLX)로 이동함에 따라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오프콤은 이러한 공영채널들의 온라인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특히 어린이와 뉴스 콘텐츠에 대해 유튜브가 공영방송 콘텐츠를 의무적으로 노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스마트TV가 이미 홈 화면에 공영방송을 노출시키고 있지만, 이들의 온라인 도달률은 감소하여 전체 시청의 9%에 불과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더 이상 정규 방송TV를 시청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프콤은 영국산 공영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해 더 강력한 규제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구글 주가 전망

월가는 구글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29명이 매수, 9명이 보유 의견을 냈다. 또한 구글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06.18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9%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