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 주가가 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자회사 구글이 차기 스마트폰 픽셀10을 예정보다 일찍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구글 스토어에 공개된 새 영상을 통해 2025년 8월 20일 공식 출시 예정인 픽셀10의 외관이 공개됐다. 구글은 이 기기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유출해온 정보 유출자들을 차단하기 위해 새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조기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픽셀10의 공개가 예상만큼 놀라운 것은 아니다. 이는 새 스마트폰이 전작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열성 픽셀 팬들조차 픽셀9와 픽셀10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모든 신형 스마트폰이 디자인 전면 개편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폼팩터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픽셀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새 기기의 외관보다 내부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 주가는 화요일 0.34%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0.83%, 지난 12개월 대비 4.57%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알파벳은 수요일 장 마감 후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이 기술 대기업이 조정 주당순이익 2.18달러, 매출 939.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4년 2분기의 주당순이익 1.89달러, 매출 846.4억 달러와 비교된다.

월가의 알파벳 투자의견을 살펴보면, 최근 3개월간 30개의 매수와 9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의견이 제시됐다. 알파벳의 평균 목표주가는 205.7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8.59%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