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월가가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Inc., NYSE:CLF)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자 키뱅크캐피털마켓의 필립 깁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이 철강업체가 견고한 내수, 공격적인 비용절감,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전략적 변화를 추진하면서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개선된 것을 반영한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2025년 2분기 조정 주당손실이 0.50달러로 예상보다 축소됐으며, 매출은 49.3억달러를 기록했다.
철강 출하량은 430만 순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평균 판매가격은 하락했다. 6개 시설 가동중단을 포함한 비용절감 노력으로 철강 단위당 비용은 15달러 감소했다.
조정 EBITDA는 9,700만달러로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2025년 자본지출과 판관비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비용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로렌소 곤살베스 CEO는 국내 철강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주잔량이 건전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자를 기록 중인 슬래브 공급 계약이 곧 종료되면서 마진이 개선되고 잉여현금흐름과 부채감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깁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상향이 고마진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한 비용절감과 운영효율 개선에 대한 확신이 커진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역보호와 리쇼어링 추세가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마진 개선과 생산비용 감소를 반영해 2025년 손실 전망을 축소했다. 2025년 EBITDA 전망치를 종전 대비 2배 이상 상향한 4.19억달러로 제시했다. 2025년 3분기 EBITDA 전망치도 톤당 20달러의 추가 비용절감을 반영해 1.97억달러로 상향했다.
2026년에 대해서는 생산기반 강화, 계약가격 재조정, 아르셀로미탈과의 슬래브 계약 종료에 따른 2.5억달러 규모의 손실 제거 등을 반영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0.42달러, EBITDA를 18.6억달러로 상향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철강 가격이 예상을 상회할 경우 2026년 EBITDA는 20억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
깁스는 2026년 EV/EBITDA 기준 7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14달러의 목표주가는 자산매각 가능성과 철강 가격 상승 여력을 반영해 과거 거래범위의 상단에 해당하는 배수를 적용했다.
그는 또한 비핵심 자산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최근 리버데일과 스틸턴 등 유휴자산 매각을 위해 JP모건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이들 자산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은 이러한 자산매각을 통해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해 재무유연성을 높이고 주주환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 동향: CLF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6.01% 상승한 11.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