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오픈AI와 같은 주요 AI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이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제품 개발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넷플릭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대신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선택하길 바랐던 때와 비교하며 이같이 말했다.
애저 대신 AWS 선택한 넷플릭스
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모건스탠리의 키스 와이스 애널리스트는 나델라 CEO에게 주요 고객이면서 동시에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급성장하는 AI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것과 MS 클라우드 사업의 장기적 가치 창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나델라 CEO는 스트리밍 시대 초기 클라우드 도입 시기를 언급하며 "애저를 시작했을 때 호수 너머로 넷플릭스와 아마존을 바라보며 '넷플릭스가 애저에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그런 면에서 최대 규모의 AI 워크로드가 애저에서 구동되고 있다"고 답했다.
오픈AI 등 AI 스타트업이 MS 클라우드 최적화에 기여
나델라 CEO는 ChatGPT와 코파일럿 같은 고수요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스모스DB를 포함한 전체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스택을 최첨단 워크로드 요구사항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워크로드 결과는 제품과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매우 귀중한 학습 기회"라고 강조했다.
애저, 연매출 750억 달러 돌파하며 고성장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64.4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738억 달러를 상회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9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9% 증가했다. 나델라 CEO는 애저가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 75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4%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여전히 AWS가 선두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기준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AWS가 30%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MS 애저는 21%로 2위,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가 12%로 3위를 기록했다. '빅3'가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한 가운데,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물렀다.
주가 동향
수요일 MS 주가는 정규장에서 0.13% 상승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8.2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