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컴캐스트(NASDAQ:CMCSA)가 미디어, 커넥티비티, 테마파크 사업 전반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98억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25달러로 시장 예상치 1.17달러를 상회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피코크 구독자 수 4100만 명 유지
스포츠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러브 아일랜드 USA' 등의 성공에 힘입어 피코크의 유료 구독자 수는 전분기와 동일한 4100만 명을 유지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튜디오 부문 매출은 '드래곤 길들이기' 등 최근 개봉작의 성공적인 흥행에 힘입어 콘텐츠 라이선싱과 극장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마파크 부문 매출은 에픽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개장을 포함한 국내 테마파크와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해외 테마파크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2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커넥티비티·플랫폼 부문의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8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마진은 10bp 하락한 41.8%를 기록했다.
컴캐스트는 이번 분기에 45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회사는 12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17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4930만 주를 매입해 총 29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컴캐스트는 핵심 사업인 브로드밴드와 유료TV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통신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번 분기에 22만6000명의 브로드밴드 가입자가 감소했다. 반면 AT&T와 버라이즌은 각각 40만1000명, 29만3000명의 브로드밴드 순증을 기록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32만5000명의 비디오 가입자가 감소했다. 한편 국내 무선통신 가입자는 37만8000명이 순증했다.
브라이언 L. 로버츠 컴캐스트 회장 겸 CEO는 조정 EPS가 3% 상승하고 잉여현금흐름이 4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분기 실적이 견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주거용 브로드밴드 전략의 초기 성과와 함께 37만8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무선통신 부문의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매출과 조정 EBITDA가 중단위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경험 부문에서 로버츠 회장은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방문객이 증가한 에픽 유니버스 개장 효과로 6%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리미엄 콘텐츠와 라이브 스포츠가 피코크의 성장 동력이 되었으며, 향후 NBA 중계권 확보로 시장 지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컴캐스트 주가는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3.73% 상승한 33.7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