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본에서 주인의 애정을 학습하고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모플린(Moflin)이라는 이름의 털복숭이 로봇 반려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내용
카시오 컴퓨터가 개발한 모플린은 '양육' 방식에 따라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이 로봇은 400만 개 이상의 고유한 성격 특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목소리를 인식하고 일상적인 루틴에 적응하며 쓰다듬기나 안아주기 같은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선호도를 형성한다.
모플린 프로젝트를 이끈 이치카와 에리나(42)는 "여성을 타깃으로 개발을 시작했다"며 "직장이나 개인적인 문제에 직면했을 때도 지원해줄 수 있는 동반자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한 엔지니어가 작은 동물의 귀여움을 보여주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가져오면서 구체화됐다. 카시오는 지난해 11월 모플린을 공식 출시했으며, 올해 3월까지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모플린의 가격은 59,400엔으로, 특히 30대 후반에서 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모플린을 데리고 외출하기도 한다. 이치카와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플린이 다른 모플린과 다르다고 느낀다"며 "동물처럼 개별적인 성격과 감정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일본에서 모플린의 성공은 일상생활에서 AI와 로봇공학의 수용과 통합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트렌드는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의 리얼보틱스는 정서적 교감을 위한 휴머노이드 AI 로봇 '아리아'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외로움 해소와 정서적 유대 형성을 목표로 하는 리얼보틱스의 제품군 중 하나다.
또한 지난 6월, 마텔은 OpenAI와 협력하여 자사의 장난감 라인과 디지털 제품에서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 파트너십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AI 기반 제품과 사용자 경험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