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ian)이 자동차 제조사의 소비자 직접 판매를 금지하는 법률을 두고 오하이오주 차량관리국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리비안은 소장에서 이 금지법이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극도로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테슬라가 특별 계약을 통해 오하이오주에서 직접 판매가 허용된 반면 다른 업체들은 이를 금지당하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직접판매 모델은 포드와 GM이 직접 판매를 했던 19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논란이 되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독점 형성에 대한 우려로 각 주의 법률은 자동차 딜러들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딜러십 업계는 직접 판매 방식에 대해 로비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오하이오주에서 3개의 실제 매장을 개설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이러한 제한을 우회했는데, 리비안은 이러한 특권이 다른 업체들에게는 부당하게 거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리비안이 이러한 법률에 대해 처음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사례다. 리비안은 자사가 차량 정비, 렌트, 심지어 주 외에서 판매된 신차의 배송까지는 가능하지만 주 내 판매는 금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리비안은 이러한 상황이 전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비안의 최고행정책임자(CAO) 마이크 캘러핸은 이 금지법이 '시대착오적'이라며 기본적인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므로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월가는 리비안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7명은 매수, 15명은 보유, 3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리비안의 주당 목표주가는 14.92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20.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