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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논의를 위해 이르면 다음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수요일 밝혔다. 시장은 글로벌 석유 무역을 겨냥한 제재 시행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대면 회담이 성사될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8개월 전인 2021년 6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제네바에서 푸틴과 만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미-러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수요일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푸틴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의 회담 이후 나왔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캐롤린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 측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했으며,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와 만날 의향이 있다'고 확인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수요일 유럽 지도자들과의 통화에서 먼저 푸틴과 만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외교적 움직임은 러시아가 평화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수출품을 구매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새 제재를 가하겠다는 트럼프의 금요일 시한을 앞두고 이뤄졌다.
수요일 에너지 시장은 변동성을 보였다. iShares U.S.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ETF(NYSE:IEO)는 1.09% 하락한 87.47달러를 기록했고, United States Oil Fund(NYSE:USO)는 1.64% 상승한 7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는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의 할인 원유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지난주 중국 관리들에게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지속할 경우 상당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수요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이유로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로써 총 관세율은 50%로 두 배가 됐다.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6월 기준 하루 200만 배럴로, 5월 대비 17.4% 증가했다.
iShares MSCI India ETF(NASDAQ:INDA)는 이 발표 이후 0.51% 하락했으며, 주간 손실은 5%로 확대됐다. 인도 외교부는 2024년 미국의 인도 수입액이 912억 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