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이 2028년 미국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MAGA) 운동 내부에 파장이 예상된다.
'워룸' 쇼의 진행자인 71세의 배넌은 대선 출마를 위한 초기 단계 계획을 수립 중이다. 배넌 측근들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이미 정치적 자문을 구하기 시작했다.
이번 선거 출마는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JD 밴스 부통령과의 치열한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 배넌-밴스의 경선은 트럼프의 포퓰리스트 운동 내부에 심각한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
배넌의 측근은 데일리메일에 "밴스를 좋아하지만... 2028년 선거를 치르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밴스가 대선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해 사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배넌은 오랫동안 대선 출마 야망을 키워왔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검토 중이다. 2월 CPAC 컨퍼런스에서 보수 참석자들은 밴스를 61%의 지지율로 1위에 올렸고, 배넌은 12%로 2위를 기록했다.
잠재적인 배넌-밴스 경쟁 구도는 밴스를 후계자로 내세우려 했던 MAGA 운동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트럼프는 현 부통령인 밴스가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와 함께 공화당 티켓을 구성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배넌의 정치적 야망은 그의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제기됐다. 2025년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머스크 갈등 와중에 배넌이 자신의 추방을 요구한 후, 의회 모독죄로 4개월 형을 선고받은 배넌이 더 긴 징역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더욱이 일론 머스크와 같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의 관계도 악화됐다. 2025년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한 비밀 브리핑을 거부한 후 머스크가 백악관에서의 역할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결정적 순간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