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AI,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 20% 급등

음성 AI 기업 사운드하운드AI(NASDAQ:SOUN)가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6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20.15% 급등한 12.88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이 427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288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조정 후 주당순손실은 0.0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09달러 손실보다 개선됐다.

키반 모하제르 CEO는 "자동차, 기업 AI, 레스토랑 자동화 부문에서 모두 성장하며 역대 최강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플랫폼의 월간 쿼리 처리량은 10억 건을 넘어섰다.

사운드하운드는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1억6000만~1억7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억5954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조정 EBITDA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신규 계약 체결, 레드 랍스터와 IHOP와의 레스토랑 파트너십, 그리고 폴라리스 AI 모델의 높은 도입률이 꼽혔다. 음성 AI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레스토랑 수는 2분기에 1000개가 추가되어 1만4000개를 넘어섰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인수한 사업부문들은 100% 이상의 매출 달성률과 120% 이상의 순매출 유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