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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23% 이상 하락한 어도비(ADBE)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멜리우스리서치의 톱 애널리스트 벤 레이체스는 어도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제시했다. 이 4성급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의 부상이 어도비와 같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체스는 AI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온라인 구독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축소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부상으로 델테크놀로지스(DELL)와 HP(HPQ)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타격을 받았던 2000년대 초반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비교했다.
그는 어도비, 아틀라시안(TEAM), 세일즈포스(CRM) 등 주요 SaaS 기업들이 2025년 들어 모두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레이체스는 투자자들이 AI 서비스의 핵심 시스템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오라클(ORCL) 같은 인프라 거대기업들로 자금을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체스는 또한 AI로 인해 향후 수년간 어도비의 경쟁 환경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어도비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310달러의 목표주가는 2027 회계연도 예상 실적의 약 13배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9%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월가는 최근 3개월간 어도비 주식에 대해 매수 20건, 보유 6건, 매도 2건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85.0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2.23%의 상승 여력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