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전설 짐 사이먼스가 설립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가 2분기 기술주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스트리밍과 소비자 전자기기 부문 투자를 두 배로 늘린 반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전량 매도했다.
반도체·블루칩 주식 매도로 차익실현
최근 공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르네상스는 넷플릭스와 애플 지분을 대폭 늘린 반면, 브로드컴과 AMD 지분은 전량 매도하는 등 자본 재배치를 단행했다.
6월 30일 기준 르네상스는 3,522개 종목에 총 751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르네상스의 넷플릭스 보유 지분은 무려 131,892% 증가해 7억2,11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애플 지분도 52,146% 증가해 4억6,9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월마트, 알파벳 C클래스, 스타벅스 등 블루칩 주식도 전량 매도했다.
기업명 | 3월말 보유량 | 6월말 보유량 | 변동률(%) | 6월말 평가액 |
애플 | 4,376 | 2,286,262 | 52146% | 4억6,908만 달러 |
넷플릭스 | 408 | 538,528 | 131892% | 7억2,116만 달러 |
브로드컴 | 2,427,714 | 0 | -100% | 0 |
AMD | 3,195,790 | 0 | -100% | 0 |
월마트 | 2,936,204 | 0 | -100% | 0 |
알파벳 C클래스 | 1,317,620 | 0 | -100% | 0 |
스타벅스 | 1,512,084 | 0 | -100% | 0 |
유나이티드헬스그룹 | 0 | 1,352,129 | 신규 | 4억2,182만 달러 |
스노우플레이크 | 0 | 717,000 | 신규 | 1억6,044만 달러 |
보잉 | 0 | 555,400 | 신규 | 1억1,637만 달러 |
팔란티어 | 16,289,873 | 13,502,046 | -17% | 18억4,000만 달러 |
엔비디아 | 1,084,960 | 7,422,744 | 584% | 11억7,200만 달러 |
로빈후드 | 16,656,416 | 11,515,634 | -31% | 10억7,800만 달러 |
베리사인 | 3,013,971 | 3,267,369 | 8% | 9억4,362만 달러 |
포트폴리오 다각화 위한 신규 투자
르네상스는 다양한 섹터에 걸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4억2,180만 달러, 데이터웨어하우징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에 1억6,040만 달러, 항공우주 기업 보잉에 1억1,64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주요 보유 종목 변동
팔란티어와 로빈후드 등 일부 주요 보유 종목의 비중은 축소했다. 반면 반도체 기업 대부분을 매도하는 가운데서도 엔비디아 지분은 584% 늘려 11억7,200만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르네상스는 반도체와 소매 기업들을 정리하고 헬스케어, 항공우주, 특정 소비자 기술 및 기업용 데이터 시장으로 자금을 이동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는 0.34% 상승한 644.89달러에,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는 0.05% 상승한 58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목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