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비트코인(CRYPTO: BTC) 비판론자이자 경제학자 피터 쉬프가 미국의 부채 위기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재정 위기가 1971년 금본위제 폐지 결정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가부채가 4년 만에 9조 달러 급증해 37조900억 달러에 도달한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다.
쉬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1971년 8월 15일 달러의 금태환을 중단한 이후 '국가부채가 9조 달러 급증했고, 금값은 85%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이 죽은 날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2021년 영상을 공유하며, 미국의 통화 시스템이 변화한 지 54주년을 맞이했다고 언급했다.
쉬프는 닉슨의 결정이 당초 일시적이라고 설명됐으나, 184년 동안 유지되어온 달러의 금 기반을 영구적으로 단절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물리적 자산의 제약 없이 무제한 통화 발행이 가능해졌고, 이는 재정 규율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1971년 8월 116.47에서 금요일 97.85로 15.98% 하락했다. 반면 금 가격은 1975년 10월 온스당 142.70달러에서 금요일 약 3,340달러로 2,240.57% 급등했다.
쉬프의 경고는 최근 미국이 금본위제로 회귀할 수 있다고 제안한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의 우려와 맥을 같이한다. 달리오는 '역사는 동일한 순환이 반복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화 가치 하락과 신뢰 붕괴의 패턴을 언급했다.
국가부채는 2020년 이후 9조 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팬데믹 시기의 전례 없는 통화 확장을 반영한다. 쉬프는 이러한 궤도가 위대한 사회 프로그램과 베트남 전쟁 지출로 금 보유고가 압박을 받았던 1960년대 상황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투자 전략가들도 이러한 우려에 동조하고 있다. 슈왑의 캐시 존스는 올해 달러화가 7.62% 하락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관세와 확대되는 재정적자를 포함한 정책들과 연관 지었다. 그녀는 이러한 요인들이 '지속 불가능한 재정 궤도'를 나타낸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