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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의 장기 가격 안정성이 시장 수요보다 기업 자금에 더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증권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 MSTR)의 자본 조달 전략과 기업 자금이 비트코인 가격 하단을 형성하는 광범위한 역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주요 내용
독립 시장 분석가인 닉 G.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자본 조달 신뢰도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세일러가 수정순자산가치(mNAV)의 2.5배 이하에서는 발행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었다. 신뢰가 무너졌다"며 향후 추가 금융상품 발행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닉 G.는 보통주 발행과 희석화만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을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현금을 소진하는 폐쇄형 펀드"와 유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감소하는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비트코인보다 훨씬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회사의 채권이나 우선증권 발행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이자 지급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주식 발행만 남게 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한편 가명 트레이더 크립토 체이스는 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초반"을 시험하는 것이 중요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기업들이 대규모 청산을 막기 위해 해당 가격대에서 공동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 체이스는 "세일러가 다른 기업 재무책임자들과 협력해 10만 달러 근처에서 가격 하단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 수준이 기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공동 매수는 일시적인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이 분산된 시장 지지보다 소수 기업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다.
그는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들, 이른바 'OG 고래들'이 기업 매수력이 소진됐다고 판단할 경우 랠리 구간에서 매도에 나설 수 있어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10만 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경우, 기업 자금을 활용한 기업들이 청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두 관점은 비트코인 시장 성숙화의 구조적 긴장을 부각시킨다. 기업 자금이 정당성과 자금 유입을 강화했지만, 동시에 시스템적 취약성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기업 발행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거나 공동 매수가 지속 불가능해질 경우, 비트코인은 더 큰 가격 변동에 직면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5년 8월 기준 21만 4000 BTC 이상을 보유한 최대 상장 비트코인 홀더다.
증권가의 경고는 기업 자금이 시장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또는 보유 집중과 발행 의존도가 하락장에서 오히려 리스크를 증폭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