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M, 시장 역풍 속에서도 비용 개선 효과 확인

ZIM 인티그레이티드 쉬핑 서비스(NYSE:ZIM)의 주가가 목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조정 EBITDA는 4억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제프리스의 오마르 녹타 애널리스트는 ZIM 인티그레이티드에 대해 '보유' 의견과 목표가 17달러를 유지했다.

ZIM은 현재 약세 모멘텀의 압박을 받고 있다.

녹타 애널리스트는 화물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2분기 실적 모델링이 어려웠으며, 실제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물 운임과 물동량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으나, 비용은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녹타는 3분기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으나, 9월까지 화물 운송 약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 실적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주간 화물 운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ZIM이 2025년 하반기 물동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2분기 대비 개선을 시사하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감소를 의미한다.

그는 계절성과 맞지 않는 운임 약세, 기저 수요에 대한 의문, 선박 발주잔량 증가, 홍해 상황과 관련된 지속적인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타는 2분기의 주요 긍정적 요인으로 ZIM의 비용 감소를 꼽았으며, 경영진은 추가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6년까지 34척의 용선 계약이 만료되며, 이들 선박은 반환되거나 더 저렴한 요율로 재계약되어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를 포함한 총비용은 2분기에 TEU당 1,845달러로, 1분기의 1,930달러와 2024년 평균 1,970달러에서 하락했다.

녹타는 비용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2026년에는 TEU당 1,750달러, 2027년에는 1,650달러까지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