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퍼 "비트코인은 부실한 정부 정책에 대한 헤지 수단"

벤처 캐피털리스트이자 드레이퍼앤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겸 대표인 팀 드레이퍼는 월요일 비트코인이 "부실한 정부 정책에 대한 헤지 수단"이라고 밝혔다.

드레이퍼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정부 정책의 중대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스페이스X, 스카이프,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의 초기 투자자인 드레이퍼는 오랫동안 비트코인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정당과 관계없이 정부의 개입이 자유시장을 침식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재차 강조했다.

"정부 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상관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가치 저장 수단과 대비했다.

드레이퍼는 "금을 보유하는 것은 마치 조개껍데기를 들고 있거나 선사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와 원자재에 대한 현대적 대안을 제공한다는 자신의 믿음을 강조했다.

또한 드레이퍼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붐에서는 40%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다음 붐에서는 50%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61%, 62%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시장 영향

드레이퍼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효과 증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배적인 컴퓨팅 플랫폼이 된 것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는 "소규모 암호화폐들이 실험을 하고 흥미로운 일들을 하고 있지만, 모든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이를 비트코인으로 이식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으로 향하는 중력과 같은 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