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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별적` 기술규제 발언에 EU 반박...틱톡·테무 제재 사례 들며 중립성 강조

2025-08-27 16:27:25
트럼프 `차별적` 기술규제 발언에 EU 반박...틱톡·테무 제재 사례 들며 중립성 강조

EU가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EU 디지털 규제가 미국 기술기업들을 부당하게 겨냥하고 있다는 비판을 강하게 반박했다. EU는 최근 중국계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틱톡에 대한 제재 조치를 중립성의 증거로 제시했다.



EU, 트럼프의 편향성 주장 일축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디지털서비스법(DSA)과 디지털시장법(DMA)이 미국 기업들을 차별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일축했다.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DSA에 따른 최근 3건의 제재 결정이 모두 중국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또한 일론 머스크의 X와 메타 플랫폼스에 대해서도 DSA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변인은 DSA가 플랫폼들에게 자의적인 콘텐츠 삭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이용약관을 집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내 콘텐츠 관리 결정의 99% 이상이 플랫폼들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관세와 제재 위협


트럼프는 월요일 유럽의 기술 규제가 메타, 알파벳의 구글, 애플과 같은 미국 기업들에게 과도한 비용을 부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이 중국 경쟁사들에게는 완전한 면제를 주고 있다고 비난하며, EU가 미국 기업들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상당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DSA 이행을 담당하는 EU 관리들에 대한 비자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통상 분쟁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워싱턴, 외교적 압박 강화


앞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 외교관들에게 EU 회원국들을 상대로 해당 법안의 수정이나 철회를 위한 로비를 지시했다. 루비오는 지난 5월 '미국인들을 검열하는'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지난해 발효된 DSA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이 불법 또는 유해 콘텐츠를 더 신속하게 제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DMA는 기술 '게이트키퍼'들의 시장 지배력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