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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호실적 불구 주가 급락...AI 성장성 의구심 영향

2025-08-28 08:28:00
워크데이, 호실적 불구 주가 급락...AI 성장성 의구심 영향

워크데이(WDAY)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주가가 230달러에서 214달러로 하락해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주가수익비율(P/E)이 100을 상회하는 워크데이와 같은 고평가 종목의 경우, 이번 주가 반응은 지난 분기 실적이 아닌 향후 성장 지속성에 대한 재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크데이는 구독 매출이 14% 증가했고, AI 기반 채용 플랫폼 패러독스 인수 효과로 신규 계약의 75% 이상이 하나 이상의 AI 제품을 포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주정부 및 지방정부 시장에서 예상되는 자금 조달 둔화로 인해 SLED(주정부·지방정부·교육) 부문이 타격을 받았다. 또한 의료 시스템을 보유한 고등교육기관들이 자금 압박에 직면하면서 워크데이의 핵심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SaaS 기업들이 과거 누렸던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망치를 충족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워크데이가 불안정한 시장 환경을 헤쳐나가는 동안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



표면적 호실적의 이면

워크데이는 재무와 인사를 위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매출은 플랫폼 활용을 지원하는 서비스의 일회성 수익인 '프로페셔널'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접근 권한에 대한 반복 수수료인 '구독' 두 가지로 구분된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더욱 강세를 보여 조정 희석주당순이익이 26% 증가한 2.2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2개월 구독 백로그, 즉 현재 잔여 이행 의무는 16.4% 증가한 253.7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진한 가이던스가 주가 하락 촉발

시장의 우려는 워크데이의 3분기 가이던스에 집중됐다. 약 22.4억 달러로 제시된 구독 매출 전망치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는 지속적인 실적 상향이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사실상 실망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워크데이는 연간 구독 매출 가이던스를 88억 달러에서 88.1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 1,500만 달러의 증가는 대화형 AI 기업 패러독스 인수를 반영한 것이다. 인수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가이던스는 변동이 없어 핵심 사업의 모멘텀이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정부 지출 둔화가 역풍으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워크데이 경영진은 자금 조달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정부 및 지방정부(SLED) 부문의 역풍을 강조했으며, 고등교육 시장에서도 유사한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SaaS 기업들과 비교할 때 워크데이는 정부 관련 예산 제약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SLED 부문의 약세가 기업 부문으로까지 파급될 수 있는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도전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AI의 양날의 검

많은 SaaS 기업들에게 인공지능은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이자 성장 동력이라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워크데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회사는 신규 고객 계약의 75%, 기존 고객과의 확장 계약의 30%가 최소 하나의 AI 제품을 포함했다고 밝히며 꾸준히 AI를 자사 제품에 통합하고 있다. 패러독스 인수와 함께 이달 로우코드 AI 에이전트 빌더인 플로와이즈를 인수하며 AI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그러나 AI가 소프트웨어를 쓸모없게 만들 수 있다는 위험도 존재한다. 단일 AI 에이전트가 이력서 스크리닝이나 재무 요약과 같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은 더 적은 수의 직원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워크데이는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희생양이 아닌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헤지펀드들의 포지셔닝을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데이를 둘러싼 시장 심리가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머니로 불리는 기관투자자들은 이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티프랭크스의 헤지펀드 트래커에 따르면, 워크데이는 현재 월가의 헤지펀드 매니저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동안 미국 SEC에 제출된 487개 헤지펀드의 13F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2024년 1월 약 1,000만 주에서 현재 약 1,500만 주로 보유 지분을 늘렸다. 29개 주요 헤지펀드를 기준으로 한 현재 신뢰도 신호는 긍정적이다.



워크데이 주가 전망은

월가에서 워크데이는 최근 3개월간 매수 21건, 보유 7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받고 있다. 워크데이의 평균 주가 목표는 279.96달러로, 향후 12개월간 23.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티의 스티븐 엔더스 애널리스트는 워크데이의 목표주가를 279달러에서 26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하반기 전망 하향의 이유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2025년 9월 16일로 예정된 애널리스트 데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AI 서사에 달린 워크데이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워크데이의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반영한다. 가이던스는 거시경제적 압박이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유기적 성장 둔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제 회사는 AI 투자가 성장을 재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지적했듯이, 워크데이를 둘러싼 리스크는 분기 실적에서 AI '보유자'와 '비보유자'를 가르는 더 큰 서사로 이동했다. 워크데이가 이 서사를 얼마나 잘 형성하느냐가 결국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