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CEO "이더리움은 월가의 토큰"...금융권 도입 가속화 전망

VanEck의 얀 반에크 CEO가 이더리움(CRYPTO: ETH)을 "월가의 토큰"이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금융에서 이더리움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얀 반에크 CEO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내가 말하는 월가의 토큰"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으로 금융기관들이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의 인프라가 점점 더 필수불가결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송금하려면 은행이 이를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기관을 통해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반에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설계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통한 호환성은 금융 서비스 도입에 있어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이나 EVM 방식을 사용하는 무언가가 될 것"이라며 "월가의 CTO들이 '이게 도대체 뭔가, 어떤 것을 기반으로 구축해야 하나'라고 고민할 때 결국 이더리움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거래량 증가와 은행 시스템 통합 확대로 신기록을 경신한 시점에 나왔다.

시장 영향
ETF 데이터는 이러한 모멘텀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수요일 현물 이더리움 ETF는 순유입액 3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랙록(NASDAQ:ETHA)이 2억6260만 달러로 선두를 달렸고, 피델리티(CBOE: FETH)가 205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트러스트(NYSE:ETH, NYSE:ETHE)와 반에크(CBOE: ETHV)도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현물 비트코인 ETF는 3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8130만 달러에 그쳐 이더리움 상품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K33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비트코인(CRYPTO: BTC)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