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테크놀로지, AI 수요 견인에 2분기 매출 58% 급증

마블테크놀로지(나스닥: MRVL)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마블은 2분기에 매출 20억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주요 내용
데이터센터 매출은 1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AI와 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광학 인터커넥트 포트폴리오와 커스텀 XPU 및 XPU 어태치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경영진 개편
크리스 쿠프만스가 사장 겸 COO로, 산딥 바라티가 데이터센터 그룹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AI와 클라우드 시장의 기회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부문별 실적
-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1억9400만 달러
- 통신 인프라: 1억3000만 달러
- 소비자: 1억1600만 달러
- 자동차/산업: 7600만 달러

실적 하이라이트
- 비GAAP 영업이익률: 34.8%(전년 대비 870bp 상승)
- 비GAAP EPS: 0.67달러(전년 대비 123% 증가)
- 영업현금흐름: 4억6200만 달러

향후 전망
3분기 매출은 20억6000만 달러(중간값 기준)로 전망된다. 이는 자동차 이더넷 사업부 매출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약 40% 성장을 의미한다. 비GAAP EPS는 전분기 대비 10% 성장이 예상된다.

마블은 최근 자동차 이더넷 사업부를 25억 달러에 매각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자사주 매입과 기술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