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의 대표적인 AI기업 딥시크가 일부 모델 학습에 화웨이의 AI칩을 도입하면서 엔비디아(NVD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게 국산 칩 도입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딥시크는 여전히 최상위 모델에는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소형 모델에 화웨이를 선택한 것은 국산 기술 활용을 확대하는 중요한 진전이다.
딥시크는 캠브리콘과 바이두(BIDU) 등 다른 중국 기업의 칩도 테스트했지만, 최종적으로 화웨이와 협력하여 출시 예정인 R2 모델에 화웨이의 어센드 칩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모델들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딥시크는 화웨이 엔지니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하고 있다. 딥시크의 이전 모델들이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축되었기 때문에 중국산 칩으로의 전환은 도전적인 과제다. 하지만 딥시크는 저비용으로 강력한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협력은 화웨이의 칩 소프트웨어 개선과 더 많은 개발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정책이 계속 변화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미국은 처음에 엔비디아의 대중국 칩 판매를 금지했다가 나중에는 저성능 칩 판매를 허용했으며,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15%를 미국 정부와 공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규제당국은 보안 우려를 이유로 자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칩 구매 중단을 지시했다.
월가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34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3명이 보유,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엔비디아의 주당 목표주가는 211.9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1%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