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NSANY)이 중국의 대형 국영 자동차 기업인 둥펑자동차(DNFGF)와의 합작사 설립에 대해 중국 시장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승인은 양사가 협력 계획을 발표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닛산의 중국 법인인 닛산차이나는 이번 합작사의 지분 6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닛산차이나가 BYD(BYDDF, BYDDY), 니오(NIO), 리오토(LI)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 4월 말 로이터는 닛산이 중국 주요 산업도시인 우한에 위치한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둥펑자동차로부터 임대한 시설로, 아리야 전기차와 엑스트레일 SUV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닛산의 상황은 한동안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지난 2월에는 혼다와의 합병 협상을 중단했는데, 이는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수개월간의 노력이 무산된 것이다. 작년에는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닛산은 최근 회계연도에서 자산손상으로 인해 약 5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서 자산손상이란 설비와 공장의 가치가 하락하여 그 가치를 낮춰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약 3개월 전 닛산은 이반 에스피노사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그는 7개 제조공장 폐쇄와 1만1천여 명의 인력 감축 등 비용절감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주 메르세데스-벤츠(MBGYY)의 연금신탁이 3억2500만 달러 규모의 닛산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올해 들어 닛산의 주가는 25% 이상 하락했다. 목요일 거래 마감 시점에서 주가는 0.85% 하락한 4.64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팁랭크스 기준으로 닛산 주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합의 평가가 없는 상태다. 다만 팁랭크스의 AI 주식 애널리스트는 이 주식에 대해 중립 등급을 부여했으며, 목표주가는 4.50달러로 현재가 대비 3.02% 하락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