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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이 노동절 포틀랜드 집회에서 6,500명 이상의 청중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샌더스는 노동자 권익을 대변하고 억만장자가 아닌 일반 시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두 명의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샌더스는 크로스 인슈어런스 아레나에서 열린 행사 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오늘 저녁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6,500명 이상이 메인주의 차기 상원의원과 주지사가 될 그레이엄 플래트너와 트로이 잭슨을 보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포틀랜드 프레스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는 청중들에게 미국이 진보적 리더십과 임금, 의료, 기업 권력에 초점을 맞춘 대중운동이 필요한 "위험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샌더스는 "이는 전례 없고 실제로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며 "우리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며, 그 대응 방식은 이 나라가 한 번도 보지 못한 강력한 진보적 풀뿌리 운동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올리가키'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설리번 출신 민주당의 그레이엄 플래트너 상원 후보와 주지사에 출마한 전 메인주 상원의장 트로이 잭슨이 참석했다. 노조 지지자들이 무대를 감싸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은 자신들의 선거운동이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몬트주 출신의 이 무소속 의원은 메인주 방문을 2025년 내내 사용해 온 억만장자 계급 편향 경제 비판과 연결지었다. 그는 최근 "급진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우리는 억만장자 계급이 아닌 노동자 가정을 대변하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플래트너와 잭슨은 이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전직 해병대원이자 굴 양식업자인 플래트너는 "노동자들의 부를 착취하는" 시스템을 비판했다. 알라개시 출신 5대째 벌목업자인 잭슨은 "현상 타파"를 약속했다.
이들의 입장 표명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는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CNBC 올아메리카 경제 설문조사에서 민주당 전국 지지율이 20%대 중반에 그쳐, 후보들이 생계형 호소로 극복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들의 회의론을 보여줬다.
샌더스는 또한 트럼프 노선의 경제정책이 올리가키를 선호한다고 비판하며, 관세와 세금 정책이 부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반면 노동자들은 높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로스앤젤레스부터 페스티벌 무대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비판을 강화하며 젊은 유권자들과 노조에 "억만장자 계급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