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가 직속 부하 직원과의 연인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로랑 프렉스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해임했다.
킷캣과 네스퀵으로 유명한 이 스위스 기업은 CNBC에 따르면 네슬레 베테랑 임원인 필립 나브라틸이 즉시 CEO직을 승계한다고 밝혔다.
나브라틸 신임 CEO는 최근까지 네슬레의 네스프레소 사업부를 이끌었으며 2001년부터 네슬레에서 근무해왔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네슬레가 어려운 시장 상황과 잠재적인 글로벌 무역 관세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발생했다. 네슬레는 몇 달 전 폴 불케 회장이 내년에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네슬레에 따르면 프렉스 전 CEO의 해임은 불케 회장과 파블로 이슬라 선임사외이사가 주도한 내부 조사에서 부하 직원과의 관계를 보고하지 않아 회사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불케 회장은 CNBC를 통해 "이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네슬레의 가치와 지배구조는 우리 회사의 강력한 기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랑의 그간의 공헌에 감사드린다"면서 네슬레는 전략과 성장 계획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렉스의 갑작스러운 퇴진은 유니레버, 디아지오, 허쉬 등에서 최근 발생한 유사 사례와 함께 올해 소비재 업계 전반의 리더십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
콜스(NYSE:KSS)는 2025년 5월 외부 조사 결과 이해상충 문제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애슐리 뷰캐넌 CEO를 해임했다.
조사 결과 뷰캐넌은 자신이 공개하지 않은 이해상충이 있는 거래처들과 콜스의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뷰캐넌은 취임 4개월 만에 '정당한 사유'로 해임됐다. 마이클 벤더가 콜스가 영구 CEO를 찾는 동안 임시 CEO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