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시장 기대감 고조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가 9월 3일 장 마감 후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세일즈포스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2.56달러에서 2.78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0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10분기 중 9분기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고객 갱신율과 고객 충성도를 보여주는 총계약채무(TPO)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증권가, 세일즈포스 2분기 실적 주목

증권가는 단순한 실적 상회를 넘어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분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이후의 실적 흐름이 중요하다. AI 기반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의 진척 상황과 도입 확대 노력도 관심사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매튜 밴블리트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에 32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10월 드림포스 행사를 앞두고 데이터 클라우드, 에이전트포스, 서비스 클라우드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마케팅과 커머스 클라우드 부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일즈 클라우드는 중단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시티의 타일러 래드키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의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275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2분기 중 파트너사들의 피드백을 근거로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부분의 구축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2분기에는 소폭의 성장만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옵션 시장 전망

팁랭크스의 옵션 분석 도구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양방향으로 7.79%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세일즈포스에 대해 '매수' 의견 33개, '보유' 의견 10개, '매도' 의견 1개를 제시하며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32.8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1.62%의 상승 여력을 전망하고 있다.